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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목사 ‘나스닥 상장 사기’ 피소

Los Angeles

2026.07.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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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 투자 사기 주장
30일 부에나파크서 모임
"피해액 최대 3500만불"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투자금을 모아온 한인 목회자가 투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피해자들은 피해 규모가 최대 수천만 달러에 달한다며 추가 피해 사례를 취합하기 위한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폴 김씨는 CM홀딩스USA 대표 이주형씨를 상대로 사기와 계약 위반, 부당이득 등 11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 6월 3일 법원에 접수됐다.
원고 측은 소장을 통해 “이 대표는 2024년 3월쯤 자신을 ‘목사’이자 투자자로 소개하며 접근한 뒤 1000억 달러가 넘는 투자자금을 운용해온 인물이라고 자신을 알렸다”며 “카카오톡과 SM엔터테인먼트, CJ ENM 등 한국 대기업 및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CM홀딩스에 투자하기를 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이 대표가 CM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를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부에나파크 더소스몰내 사무실을 두고 있는 CM홀딩스USA는 그동안 모션 기반 AI 동작 분석과 맞춤형 코칭 기능을 활용해 태권도 가상사범 시스템, K팝 랜덤플레이댄스 스코어링 시스템 등의 사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은 “CM홀딩스 주식을 받는 조건으로 2025년 4월 이 대표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했다”며 “이 대표는 구글, 스페이스X와도 연계돼 있고 나스닥 상장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피고인 이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24일 오후 6시 현재 아무런 입장을 받지 못했다.
김씨를 비롯해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부에나파크 경찰서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 
김씨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최소 15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실제 피해자는 더 있을 것으로 보여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피해 금액은 최대 3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소송을 제기한 김씨 측은 현재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 
김씨는 “그동안 수차례 합의를 시도했으나 상대 측은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어 보였고, 파산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며 “아무런 답변 없이 시간 끌기만 하는 것으로 보여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공동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M홀딩스USA 측은 지난해 국기원 가주지부와 함께 AI 활용 품세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또, 자회사인 ‘StageX Studio’를 통해 K팝 인재 발굴을 위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모임 문의: (626) 581-9915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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