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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혁신위원장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1만명 이상 확대”

중앙일보

2026.07.26 22:04 2026.07.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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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을 기존 300명 이내에서 1만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했다.

박지성 혁신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4차 회의를 마친 뒤 “대한체육회 선거인단 개편안을 기반으로 프로, 실업, 대학, 승강제 리그 구성원 등을 추가해 축구협회 실정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 경우 권고하게 될 선거인단 규모는 1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편안의 근거 조항이 되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 절차를 8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했다.

현재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은 회장 선거인단을 ‘300명 이내’ 간선제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선거인단은 시·도 축구협회와 전국연맹 임원, 일부 지도자와 선수, 심판 등 극히 제한된 인원만으로 구성됐다.

박 위원장은 “모든 사람을 선거인단에 포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 어디까지 포함을 시킬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있다”며 “기존 규모에서 대폭 늘어나는 만큼 선수와 지도자 등 현장 비중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선거 방식에서는 전자투표 등 여러 방안 도입을 생각하고 있다”며 “예산 문제도 있고, 합리적으로 어떤 방안이 좋을지 더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2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혁신위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앞선 세 차례 회의에서 회의록을 작성하지 않아 ‘밀실 행정’을 답습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위원장인 제가 직접 나서는 언론 브리핑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중요 안건에 대한 토론 요지는 문서로 남기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위원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구체적인 발언 내용이 담긴 회의록이 언론에 공개될 경우 상황을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협회를 보호하기 위한 측면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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