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앱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에서 수상했다. 개별 화면으로 분리돼 있던 서비스를 끊김 없는 원스크롤(One-scroll) 경험으로 재구성해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기존 신세계백화점 앱은 서비스마다 개별 패널로 나뉘어 있어 사용자가 화면을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맥락에 적응해야 하는 구조였다. 이번 리뉴얼은 이를 원스크롤 레이아웃 기반의 단일 구조로 전면 재편하는 데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패널을 오가며 흐름을 다시 잡을 필요 없이, 스크롤 한 번으로 쇼핑부터 리워드까지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리뉴얼은 구조의 확장을 핵심으로, 신세계 리워드 프리미엄관 이커머스(e-Commerce) 등 새롭게 도입된 기능들은 별도 화면이 아닌 모듈 형태로 하나의 흐름 안에 녹아들도록 설계됐다. 서비스가 늘어나도 경험은 끊기지 않고, 하나의 완결된 스토리 안에서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구조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한다. 여기에 모던 프리미엄 룩을 더해 신세계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레드닷이 주목한 것은 시스템을 하나의 여정으로 통합해내며 디지털 리테일 경험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과 기능 확장과 경험의 일관성이 상충하기 쉬운 대형 커머스 플랫폼에서 확장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적 해법 제시다. 이것이 수상의 핵심 배경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세계백화점과 통합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글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글림은 UX 설계와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분산된 서비스 구조를 하나의 흐름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황세준 글림 대표는 "이번 수상은 파편화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사용자가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여정을 설계하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