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듣다 서로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7일 사의 표명 이유로 건강 문제를 거론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국회의원직도 사퇴하시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보완수사 금지, 이재명 공소취소’ 앞두고 도망치면서 ‘건강 때문에’ 그만두려 한다고 핑계를 대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하다”며 “건강 때문에 법무부 장관직 못할 정도면, 국회의원직도 못 할 테니 국회의원직도 사퇴하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조금이나마 앞뒤가 맞는 핑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27일 페이스북 캡처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수개월 동안 상당히 심각한 수면 장애가 있고 개인적 문제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한데, 그런 측면을 고려해서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과 의논해오던 차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정 장관의 사퇴 문제와 관련해 “정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며 “그러므로 사의 표명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