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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헌신 의대교수 ‘본인 시신 기증’…참스승의 마지막 가르침

중앙일보

2026.07.26 23:04 2026.07.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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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종중 조선대 명예교수. 사진 조선대

故 김종중 조선대 명예교수. 사진 조선대


해부학 연구에 헌신해 온 고(故) 김종중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제자 양성에 힘써 달라며 자신의 시신을 대학에 기증했다. 유족은 대학에 발전 기금도 기부했다.

조선대는 27일 “지난 13일 별세한 김 명예교수가 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자신의 시신을 기증했다”며 “유족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발전 기금 3000만원을 기부하며 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참스승의 길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해부학 교육·연구 기반 강화와 조선대병원 신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고인은 2017년 조선대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에도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고인은 1974년부터 2016년까지 조선대 의과대학에 재직하며 해부학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 제58대 대한해부학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해부학 연구와 학문 발전에도 기여했다. 대학 내에서는 교수평의회 의장과 보건대학원장 등을 맡았었다.

조선대 김춘성 총장은 “김 명예교수는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의 몸과 소중한 뜻을 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남겼다”며 “그의 숭고한 실천은 생명의 존엄과 의료인의 책임을 일깨우는 참스승의 가르침으로 우리 대학과 제자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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