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이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기술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피하주사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ADC는 암세포 등 표적에 약물을 전달하는 항체와 치료용 약물을 결합한 형태의 치료제로,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허가받은 ADC는 모두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된다. 이에 따라 환자의 투약 편의성과 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DC는 복합 구조의 바이오의약품으로, 고농도 제형에서의 안정성과 피하주사 약물 전달 효율을 동시에 확보해야 해 제형 개발에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특허는 휴온스랩의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ADC 피하주사 조성물 기술에 관한 것으로, ADC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위한 조성물 기술을 포함한다.
휴온스랩은 제형 연구를 통해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ADC 피하주사 조성물이 고농도 조건에서도 물리·화학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비임상 약동학 평가에서는 하이디퓨즈 적용 시 투여 초기 혈중 농도 상승 기울기가 약 1.5배 증가했다. 하이디퓨즈를 적용하지 않은 피하주사 제형과 비교해 약물노출량과 최대혈중농도도 각각 최대 126%, 149%로 향상됐다.
휴온스랩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이디퓨즈를 활용한 ADC 피하주사 제형의 초기 흡수와 체내 약물 노출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미국임상약리치료학회에서 발표됐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하이디퓨즈 플랫폼의 ADC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플랫폼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하이디퓨즈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랩은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하이디자임주’에 대해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목표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디퓨즈 플랫폼은 ADC를 비롯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