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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가 시켜서”…파리 흉기난동에 女3명 부상, 임신부도 있었다

중앙일보

2026.07.27 09:44 2026.07.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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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 3명을 공격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 3명을 공격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한 남성이 길을 가던 여성 3명을 잇달아 흉기로 공격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비번 경찰관에게 제압돼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쯤 파리 북서부 포르트 드 클리시 인근에서 한 남성이 부엌칼 2자루를 이용해 여성 3명을 잇달아 공격했다.

피해자는 19세, 24세, 36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허리와 복부 등을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 1명은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피해자들을 공격한 뒤 현장 주변을 배회하다 비번이던 경찰관에게 제압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용의자는 체포 과정에서 “알라가 여성들을 살해하라고 나를 보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당국은 용의자의 발언 등을 토대로 테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했지만, 현재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로랑 누네즈 파리 경찰청장은 용의자가 체포 당시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섣부른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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