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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3장, 월 1000만원 번다” 사주대가 된 前공무원 비밀

중앙일보

2026.07.27 13:00 2026.07.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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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의 해결사’ ‘세무 부서의 도인(道人)’.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세무공무원으로 일하던 시절, 선후배·동기들이 장형택(68)씨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다짜고짜 시청으로 쳐들어와 억지를 부리며 멱살잡이를 시도하는 악성 민원인, 앞뒤 없이 무턱대고 고성을 지르는 사람들로 사무실 분위기가 험악해지면 여기저기서 “장 팀장 어디 갔어?”라며 그를 찾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사실 그가 마음 공부를 시작한 건 직장 생활의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그는 서른한 살 늦은 나이에 9급 공무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몇몇 상사들은 나이 많은 장씨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꼬장꼬장하게 대했다. 또 조직이 세무 비리 사건에 휘말리면서 수많은 동료가 옷을 벗고, 남은 직원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 무너져가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주말마다 명상과 정신 수련에 매달렸다.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30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한 장형택씨는 2018년 퇴직 후 철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김부규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30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한 장형택씨는 2018년 퇴직 후 철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김부규


그리고 그 마음 공부는 장씨의 인생 2막 직업이 됐다. 2018년 12월, 30년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한 그는 오피스텔을 얻어 ‘철학원’을 열었다. 이곳에서 그는 ‘공무원 장 팀장’이 아니라, ‘○○선사’로 불린다.

개업 초기, 월 1500만원 이상 고소득을 올릴 만큼 문전성시를 이뤘다. 장씨는 이런 소득보다 자신을 찾아온 이들의 인생에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조언하고, 좀 더 나은 길로 가는 방향을 일러주는 일 자체가 더없이 소중하다.

공무원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온 장씨가 어쩌다 동양철학에 심취하게 됐는지, 이 공부가 그의 직장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지, 어떤 공부를 얼마나 해야 철학원을 차리고 고객들의 인생 상담을 해줄 수 있는지 궁금하신가? 인생의 나침반을 스스로 돌리며 살아온 지 어느덧 18년 차, 더 이상 정년도 은퇴도 없이 매일 새로운 운명과 마주하는 장씨의 인생 2막 스토리를 공개한다.

✅ 상사와 불화로 마음의 병 얻은 늦깎이 공무원



Q : 공무원이 마음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려서부터 저는 늘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가슴에 품고 살았어요. 사는 게 뭐 하나 쉬운 게 없었거든요. 공부를 좋아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벌어야 했어요. 공부에 한이 있으니 그게 가슴에 응어리가 돼서 15일씩 단식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31세에 경기도 공무원 9급, 34세엔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에 합격해 주경야독 생활을 이어갔어요.

그런데 직장 생활도, 법학 공부도 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진 못했어요. 내가 왜 살아야 하나, 내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없어 답답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기(氣) 수련 센터를 알게 돼 거기서 명상을 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는 걸 느꼈어요. 그게 제 마음 공부의 시작이었죠.


Q : 30대에 시작한 공무원 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상사와의 불화로 정말 힘들었어요. 몇몇 상사들이 저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그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또 세무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동료들이 줄줄이 잘리고 그 뒷감당을 하느라, 야근을 밥 먹듯 했던 일도 악몽 같았어요. 처자식이 있으니 어찌 됐든 직장은 계속 다녀야 했고 그 와중에 마음의 고단함이 커졌던 것 같아요.


Q : 기 수련 센터에서 명상을 한 것이 철학 공부로 이어졌나요?
맞아요. 기 수련으로 시작한 명상이 의외로 깊은 수준까지 도달하게 됐어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강원도 삼척에 있는 조카가 사주 명리학을 연구하는 대가 밑에서 철학 공부를 하고 있는 걸 알게 됐죠. 조카에게 스승님을 소개받아 저도 본격적으로 사주 명리학과 역술 공부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가 2009년 52세 때입니다. 명상 수련을 10년 이상 한 시점이었죠.

(계속)

“대부적 하나에 400만원. 한 달에 부적 3개만 써도 1000만원은 번다.”

일반인은 감히 할 수 없는 일일까? 인연이 닿으면 누구나 철학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씨는 일반인이 따라 할 수 있는 실제 공부법을 공개했다.

또, 철학원 개업 초보가 후회하는 최악의 사무실 피하는 법까지. 월 1000만원은 거뜬히 버는 ‘철학원’ 고수익의 비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3021


김부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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