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은행(행장 김화생)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44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전반기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
은행의 지주회사인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가 24일 발표한 2분기(4~6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분기 순이익은 2210만 달러. 1분기 순이익 223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해 2분기 순익 1680만 달러에 비하면 무려 31.54% 증가한 수치다. 작년 상반기 순익인 3310만 달러와 비교해도 34% 넘게 늘어났다. 은행 측은 이러한 순이익 증가가 제일IC 은행을 인수하며 생긴 이자 수익 증가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상승세다. 지난 2분기 4.11%를 기록해 1분기의 4.08%, 작년 2분기 3.77%보다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전체 순이자마진은 4.10%로, 작년 상반기 3.72%에서 0.38%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상반기 평균 자산 수익률(ROA)은 작년 상반기 1.86%에서 높아진 2.01%를 기록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은행의 총자산은 45억2000만 달러로, 1분기 대비 1억6840만 달러(3.6%)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 기간 36억2000만 달러 대비 9억430만 달러(25.0%) 증가했다.
은행의 상반기 예금은 3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26억9000만 달러에서 29.7%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대출은 39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1분기의 40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작년 2분기 31억 달러보다 26.7% 증가했다.
김화생 행장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3일 합병이 완료되면서 복잡한 합병 절차가 다 해결됐다. 추가로 발생한 합병 관련 비용도 1분기까지 모두 반영해 2분기부터 완벽하게 하나의 은행으로서 진짜 실적이 나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메트로시티 은행은 동남부뿐만 아니라 서부까지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 벨트라인’ 지점망이라고 부르는 앨라배마주의 오펠리카, 몽고메리 지점, 조지아주 라그랜지 지점에 이어 오는 11월 사바나에도 지점을 연다. 김 행장에 따르면 현재 사바나지점의 직원 4명의 고용이 모두 완료됐으며, 내달부터 내부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은행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2개 지점을 운영하며 모기지와 SBA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