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 13대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주차장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어바인 경찰국]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테슬라 차량 13대를 잇달아 훼손한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IPD)은 지난 24일 감시카메라 영상을 추공개하며 용의자 신원 확인을 위한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미컬슨 드라이브와 칼슨 애비뉴 인근 주차빌딩에 들어가 테슬라 차량 4대에 붉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렸다.
이어 다음 날 밤 인근 다른 주차빌딩에서도 테슬라 9대를 같은 수법으로 훼손해 피해 차량은 모두 13대로 늘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용의자가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모습이 담겼다.
지기 아자콘 어바인 경찰국 경관은 “차량마다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었으며 대부분은 욕설 등 공격적인 문구였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며 오른쪽 팔꿈치 위쪽에 문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테슬라 차량만 선택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테슬라를 겨냥한 방화와 차량 훼손, 충전소 파손 등 사건이 잇따르면서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법무부도 관련 범죄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특정 브랜드를 겨냥한 범행인지 여부를 포함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