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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권영진,선처 바라…선거비용 반환, 민주가 더 걱정해야”

중앙일보

2026.07.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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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권영진 의원이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면서 자신의 멱살을 잡은 소동에 대해 “권 의원이 사과 의사를 표했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의원에 대한 탈당 권고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가 논의되고, 윤리위에서 징계개시 절차를 진행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권 의원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단체방을 통해 사과했고, 그 이전에 다른 의원을 통해서 사과 의사를 표시하면서 단체 텔레방에 사과문을 게재하겠다는 이야기를 사전에 들었고, 어제(27일) 공식적으로 권 의원이 제 방을 방문하셔서 사과의사 표시를 해 저는 받아들였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문제는 다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내 구성원의 한 분인데 그분을 탈당시켜야 한다, 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제가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라며 “제 입장에서는 사과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선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가 징계개시 절차를 개시하고, 저에게 피해자 입장으로 의견을 물어온다면 그런 부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생각”이라며 “(권 의원이) 저뿐만 아니라 제 멱살을 잡았던 당시 말리던 송언석 의원의 멱살도 잡았기 때문에, 송 의원의 의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멱살 소동'을 일으킨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면담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멱살 소동'을 일으킨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면담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날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선 “1심 판결에 불과하다”며 “아직까지 2심과 3심이 남았고, 허위사실공표죄에서는 대법원의 법리판단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그걸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판결에서도 이날 선고결과(벌금 100만원 이상 형)가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 397억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한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그걸 당장 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더 문제”라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에 했던 발언에 관해서 1심 유죄, 2심 무죄, 상고심에서는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이 되었기 때문에 결국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은 아직 대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부분은 대법원의 판단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재판만 재개가 된다면 언제든지 유죄로 확정되고 될 사안이니까 민주당부터 더 먼저 걱정하라”며 “하루빨리 이 대통령에 대한 5개의 재판이 속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아직 대법원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돈을 어떻게 내야 되지 그 부분에 대한 준비라든지 걱정 이거는 지금은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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