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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꼭 저렇게 해야하나”…논란의 기상캐스터 알고보니

중앙일보

2026.07.27 17:34 2026.07.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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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상캐스터. 유튜브 캡처

AI 기상캐스터. 유튜브 캡처


최근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 기상캐스터가 날씨를 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엑스(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치마를 입은 AI 여성 캐릭터가 날씨 정보를 전하는 모습이 공유됐다. 엑스 이용자는 “지상파 방송국에서 기상캐스터를 AI로 바꿨다”고 주장했고,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AI 기상캐스터 유튜브 캡처

AI 기상캐스터 유튜브 캡처


그러나 해당 장면은 지상파 방송이 아니라 한 날씨 정보업체의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됐다. 날씨·공기 서비스 기업 케이웨더는 유튜브 채널 ‘날씨환경청’에서 AI 생성 영상으로 기상 정보를 전달 중이다.

영상 속 인물은 ‘김시아 AI 기상캐스터’라는 가상 인물로, 원본 영상에는 ‘본 영상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됐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다.

김 기상캐스터의 영상을 보면 기상 지도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데다 화면 배치도 실제 날씨 방송과 흡사해 캡처 사진만으로는 AI 생성물이란 사실을 알아채기 어렵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캡처본이 돌면서 실제 기상 방송 화면으로 착각하는 이들도 생길 정도다.

일부 네티즌들은 “뉴스 앵커도 조만간 바뀌지 않겠냐”, “AI가 날씨도 전달해주는 시대가 됐다”며 격세지감을 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복장을 꼭 저렇게 해야겠냐”, “정보전달보다 외모만 강조한 구태적인 설정이다”, “아직은 AI 티가 난다”, “이질감이 커서 집중이 안 된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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