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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한인은행, 2분기에도 성장세 지속

Los Angeles

2026.07.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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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인은행 실적 분석]
총순익 8338만불…779% 늘어
뱅크오브호프 흑자 전환 영향
자산·대출·예금까지 동반 신장
하반기 금리·부동산 변수 주목
 
남가주에 본사를 둔 6개 한인 은행들이 지난 2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은행은 자산의 증가는 물론, 대출과 예금이 상승했으며 순이익도 대폭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6개 한인 은행들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자료에 따르며 뱅크오브호프는 전년 동기 적자를 극복하고 올해 흑자로 돌아섰으며, 한미은행도 무려 50% 이상의 순이익 성장을 기록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체 6개 은행은 총 8338만 달러의 순이익을 보여 전년 동기 대비 778.7% 늘었다.  〈표 참조〉  
 
6개 은행의 총자산은 367억644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5억4577만 달러보다 3.4% 증가했다.
 
총대출은 295억926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으며, 총예금도 312억2245만 달러로 2.2% 증가했다.  
 
뱅크오브호프는 27일 실적 자료를 통해 총 3303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로는 12% 증가를 보였다. 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2480만 달러의 순손실(EPS -19센트)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3450만 달러(EPS 27센트)로, 전 분기보다 1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은행 측은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 조달비용 감소, 수수료 수입 증가 및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SMBC마누뱅크 상업 부문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개별 은행들의 성장에 힘입어 6대 한인 은행들의 실적도 상승을 보였다.  
 
한미은행은 순이익 235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5.5% 증가하며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거뒀다. 예금은 처음으로 69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PCB뱅크는 순이익 1050만 달러로 15.8% 증가했으며, 자산과 대출도 각각 5%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픈뱅크는 대출이 9.0% 늘어나 22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26.0% 증가한 797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CBB뱅크는 대출이 14.0% 증가해 6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89만7000달러로 11.4% 늘었다. US메트로뱅크도 자산이 13.0%, 예금이 12.3% 증가하는 등 해당 부문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41.1% 증가한 34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높은 금리 환경 속에서도 대출 성장세를 이어갔고, 예금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영업 기반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권은 올해 2분기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한 한인 은행권 관계자는 “상업대출과 SBA 대출 증가, 비용 관리 강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향후에는 기준금리 변화와 예금 조달 경쟁, 대손충당금 부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 여부 등이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주요 요소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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