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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난이 키운 노숙자…월세 감당 못해 거리로

Los Angeles

2026.07.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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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택 공급도 감소해
LA시 노숙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본지 7월 24일자 A-4면〉, 그 배경에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과 높은 임대료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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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전문 매체 크로스타운은 신규 주택 공급 감소와 주거비 부담이 LA의 노숙자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노숙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주택 공급 부족이 꼽혔다.
 
지난해 LA시가 승인한 신규 아파트는 6611가구로 10년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7745가구가 승인되며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십 년간 누적된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남가주정부협의회(SCAG)는 LA시가 향후 10년간 45만6643가구를 추가로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높은 임대료도 노숙자 증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임대주택 플랫폼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LA시 2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임대료는 2343달러다. LA주택국은 전체 임차 가구의 36%가 소득의 30% 이상을 집세로 부담하는 ‘주거비 부담 가구’이며, 26%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심각한 주거비 부담 가구’로 추산했다.
 
LA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 매매가격도 올해 85만7468달러로 2017년보다 61% 상승했다. LA노숙자서비스국(LAHSA)은 올해 새롭게 노숙 상태에 놓인 사람 가운데 59%가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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