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버나비 한인 이혜린 씨,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본선 오른다

Vancouver

2026.07.27 21:1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의료 접근성 높이는 비영리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 이어와
한인사회와 캐나다 사회 잇는 차세대 여성 리더 주목
이혜린(Lynette Lee) 씨

이혜린(Lynette Lee) 씨

 버나비에서 성장한 한인 차세대 리더 이혜린(Lynette Lee) 씨가 오는 8월 열리는 '2026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본선에 대표로 참가한다. 의료와 비영리, 지역사회 봉사를 꾸준히 이어온 이 씨가 전국 무대에 오르면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차세대 여성 리더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씨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한 뒤 지난 24년 동안 버나비에서 생활하며 학업과 사회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본선 진출은 미인대회 참가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봉사와 공익 활동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의료 현장 경험 바탕 비영리 단체 설립
 
이 씨는 2018년부터 BC주 공기업에서 의료 및 재활 서비스 지원 업무를 담당해 왔다. 다양한 주민들과 접촉하며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의료 서비스 접근의 한계를 절감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과 언어 장벽 해소를 목표로 하는 연방 비영리법인 '케어 위드아웃 배리어스(Care Without Barriers)'를 설립했다. 해당 단체는 다문화 주민을 위한 건강 교육과 언어 지원, 지역 사회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학업과 사회 참여 활동
 
이 씨는 UBC와 SFU를 거쳐 보스턴 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며 리더십 역량을 강화해 왔다.
 
사회 참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밴쿠버 지회 차세대 임원으로 활동하며 한인 경제인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버나비 지역사회안전자문위원회(CSAC) 위원으로서 지역 정책 제안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주민 행사를 주최하는 등 공익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씨는 이번 본선 참가를 계기로 의료 환경 개선과 언어 지원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씨는 "미스 유니버스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성 리더를 선발하는 무대"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알리고 의료 접근성과 언어 지원이라는 비전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봉사와 실천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와 캐나다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다양한 기관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