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외국인 유학생을 전담하는 단과대학 ‘글로벌혁신대학’을 신설한다. 국립부경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글로벌혁신대학 설립을 확정하고, 오는 10월 신입생 모집을 시작해 2027학년도부터 본격 운영한다.
국립부경대는 그동안 국제교류본부와 글로벌자율전공학부를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관리해 왔다. 기존 학부·과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언어와 학업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단과대학 신설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다양한 학문 수요에 대응하고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혁신대학에는 외국인 유학생의 선호에 맞춰 1개 학부와 7개 학과가 개설된다. 신입생 선발 규모는 매년 400명이며 정원외로 선발한다.
신입생은 국제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해 글로벌혁신대학 내 7개 학과로 전공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언어능력 등 전과 요건을 충족하면 다른 학과로 전과도 가능하다. 영어트랙에는 ▶컴퓨터사이언스·인공지능학과 ▶글로벌물류SCM학과 ▶관광호스피탤러티경영학과가, 한국어트랙에는 ▶글로벌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K-컬처학과 ▶글로벌기술경영학과 ▶글로벌지속가능공학과가 개설된다.
국립부경대는 외국인 유학생 증가에 맞춰 지원 체계와 교육의 질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조교 인력 확충, 장학금 개편, 멘토링, 취업·정주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밀착형 지원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전임교원 중심으로 운영하고, 영어 교양과목도 개발할 계획이다.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는 영어·중국어 트랙을 신설해 전문성을 갖춘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국립부경대에는 올해 4월 기준 학부과정 718명을 비롯해 학위과정·연수과정·복수학위 등에 63개국 170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국립부경대는 글로벌혁신대학 신설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 규모를 3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