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애플의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될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오는 9월 취임 후에도 애플이 그동안 영화와 TV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터너스 부사장은 애플TV 시리즈인 '테드 라소' 시즌 4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현재 애플 TV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훌륭한 작품과 매력적인 캐릭터,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한 팀 쿡 현 CEO도 애플의 엔터테인먼트 전략과 관련해 "우리의 역할은 최고가 되는 것이며,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우리는 많은 물량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런 건 다른 회사가 하는 일이다. 우리의 핵심은 '최고'를 만드는 것이고, 우리는 최고를 제공하는 데 있어 이제 완전히 제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쿡은 이어 애플이 특정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향후 타사와 파트너십을 맺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뮬러 1(F1) 레이싱 리그와의 협력을 예로 들었다.
쿡 CEO는 "우리는 다른 회사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혁신하고, 우리만의 독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들을 할 것"이라면서 "F1 중계에서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더 많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터너스 부사장은 오는 9월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의 새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애플은 2019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를 통해 오리지널 TV 시리즈와 영화를 제공해 왔다.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코다', 흥행 대작 'F1', 그리고 에미상을 수상한 '더 스튜디오'와 '테드 라소' 등이 유명하다.
애플 TV+는 지난해 '+' 기호를 빼고 서비스 이름을 '애플 TV'로 변경했다.
애플은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F1'을 위해 관객들이 마치 경주차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카메라를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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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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