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시청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IWPG 본부 및 글로벌 6국 대표단과 현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전나영)이 지난 6월 말(이하 현지 시간)부터 7월 중순까지 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에티오피아·부룬디·레소토 등 아프리카 6개국을 방문해 정부와 시민사회 등을 대상으로 여성평화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IWPG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아프리카연합(AU) 산하 기구를 비롯해 각국 정부·지자체·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20여 건의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나이로비·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아디스아바바·마세루에서 여성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6월 30일에는 나이로비에서 '케냐 여성평화 콘퍼런스 2026'을 개최했으며, 7월 9일에는 케이프타운 시 후원으로 콘퍼런스를 열고 IWPG의 평화 서사 아카이빙 프로젝트인 'PLACE'를 선보였다.
7월 3일에 부룬디에서 개최된 제2회 AU 여성소녀교육 국제회의(AU PANCOGEd II)에서는 말라위 교육부 등과 사이드 이벤트를 공동 주최했다. 이어 7월 13일 레소토에서 현지 지도자들 120여 명이 참석한 '레소토 여성리더평화포럼'을 진행했고, 7월 14일 에티오피아에서 에티오피아여성연맹(EWF)과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현지 정책과 연계한 고위급 면담도 이어졌다. 케냐 성별·문화·아동서비스부, 케냐 여성국회의원협회(KEWOPA)와 평화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했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AU 여성·평화·안보(WPS) 특사 및 여성부 장관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또한 말라위 전통 부족 공동체 대화 문화를 활용한 평화교육 사례를 소개했으며, 케냐 assistALL 재단과 수어 평화교육 다큐멘터리 제작을 논의했다. 탄자니아에서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지역 예선을 개최했다.
IWPG는 케냐 국가통합화합위원회(NCIC),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시와 MOU를 체결하고 요하네스버그 시청사에서 여성평화교육(PLTE) 수료식을 열어 남아공 여성단체 SANCO 직원 등 평화강사 200여 명을 배출했다.
IWPG는 이 밖에도 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의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레소토 관계자는 "IWPG의 평화교육은 지역사회 갈등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전했다. 남아공 수료생은 "여성이 평화의 주체가 되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나영 IWPG 대표는 "이번 방문은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사회가 함께 평화를 실천할 협력 기반을 구축한 과정"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존중하는 맞춤형 평화교육을 확대하고 국제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