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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대통령 연임, 국민선택”…한동훈 “‘공소취소’ 안 될 때 대비한 플랜B”

중앙일보

2026.07.2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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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국회사진기자단

조정식 국회의장.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8일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를 두고 “주권자 국민의 선택”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플랜A ‘이재명 공소취소’가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플랜B ‘이재명 연임 개헌’을 준비하는 이재명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독재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사법제도가 붕괴되든 주식시장이 망가지든 부동산시장이 무너지든 국민의 삶보다는 이재명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불법계엄급 헌정질서 파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보수 재건해 총선 압승, 정권 탈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이 개헌에 반대하는 궁극적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 임기 연장 문제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이러쿵저러쿵 시기상조 아닌가”라며 “권력 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 국민 선택”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임기 연장을 위한 빌드업”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재판 취소도, 5·18 개헌도, 선거관리위원회 개헌도 결국 ‘임기 연장 개헌’의 빌드업이었다. 대통령 계속하려고 자기 특보였던 조정식을 국회의장 시킨 것”이라고 했다.

박정하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은 대통령의 임기 연장이나 중임 변경을 위한 개헌은 개헌 제안 당시의 대통령에게 효력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를 모호한 말로 흐리며 권력 연장의 여지를 남기는 순간, 개헌의 명분과 국민적 신뢰는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강선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본심. 개헌하자는 것은 결국 이런 이유가 있었나”라면서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이상한 발상들, 날씨가 더우니 다 돌았나”라고 직격했다.

김용태 의원은 “연임 개헌을 거론하는 것은 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연장에 반대해 개헌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점을 악용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계산”이라며 “야당의 반대를 유도해 ‘야당 때문에 개헌이 무산됐다’는 핑계를 만들고, 개헌 무산의 정치적 부담을 야당에 전가하려는 정략적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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