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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대통령, 국민뜻 거스르고 연임 개헌하면 진정한 내란 될 것”

중앙일보

2026.07.28 01:34 2026.07.2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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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지금의 헌법 정신을 거스르고, 정말 연임 개헌을 추진한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내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개헌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을 포함해 연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조정식 의원을 (정무) 특보로 데려가더니 이런 개헌을 하기 위한 특별 교육을 시켰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보완수사권 폐지 때문에 대한민국이 떠들썩하다”며 “부동산과 관련해 ‘더불어근저당’으로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코스피가 11% 하락하면서 60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며 “한때 장중 6000선이 깨지기도 했다. 외국인만 5조원을 팔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들어선 뒤 1년 동안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을 망가뜨렸고 주식 시장은 이제 지옥불이 됐다”며 “(임기) 1년도 무섭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4년도 길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그런데 대한민국을 얼마나 더 무너뜨리고 국민을 얼마나 더 고통에 빠뜨리려고 지금 이 순간에‘이재명 연임’을 얘기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5·18 정신,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등을 얘기할 때마다 (여권에서는) ‘원 포인트’ 개헌을 얘기했다”며 “그 속내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개헌이든 ‘이 대통령이 절대 연임을 안 하겠다’는 말만 하면 그 진정성을 믿고 개헌 논의에 착수하기가 더 쉬울 거란 얘기를 계속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절대 연임하지 않겠다는 말을 안 하더니 드디어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결국 제가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연임하기 위해 5·18 정신, 선관위 개혁 등 여기저기 찔러봤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민주당에서 개헌 논의를 추진한다면 어떤 대응 방안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앞으로 4년도 길다고 하는데 연임까지 하겠다면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이 용납하겠나”라고 답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임기 연장 개헌을 한 번 시도해보라”며 “남은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28일 페이스북 캡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28일 페이스북 캡처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은 현행 헌법상 금지되어 있으며, 이 부분은 개헌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 연임을 위해 총대를 메기로 한 것이냐”고 물었다.

정 원내대표는 “우원식 전 의장조차도 연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며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 법제처장, 심지어 조정식 국회의장까지 이 백해무익한 논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구상이 포함되는 개헌 논의에는 일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필요한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연임은 없다고 선언하길 바란다”고 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문제는 결국 주권자인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그 문제도 개헌 논의에서 권력구조 논의가 나오게 되면 이슈가 될 수 있을 텐데, 개헌 자문위나 개헌특위에서 의견이 수렴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는 선거가 없는 내년을 적기로 규정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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