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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흔들려 뛰쳐나왔다”… 부·울·경 뒤흔든 ‘日 규모 7.1 강진’

중앙일보

2026.07.28 01:37 2026.07.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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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흔들림이 부산에서도 감지되자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에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흔들림이 부산에서도 감지되자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에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일본 규슈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접수된 지진 흔들림 신고는 총 789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215건(창원 95건 포함), 울산 125건, 경북 69건 순이었다.

이외에 전남(46건), 인천(17건), 광주(9건), 전북(5건), 경기(4건), 대구(1건), 제주(1건) 등에서도 흔들림 신고가 있었다.

이번 일본 지진으로 부산, 경남, 제주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고층에 있는 사람이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정지한 차량이 약간 흔들릴 수 있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근무하는 A씨(40대)는 “건물 간판이 막 흔들리고 꽤 오랫동안 지속했다”며 “건물 안에 있다가 놀라 밖으로 뛰어나왔다”고 말했다. 부산 연제구 교대역 근처에 사는 B씨는 “건물이 3~4차례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며 부산소방본부에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했다.

경남 창원의 한 공공기관 근무하는 C씨(30대) 역시 “건물 4층 사무실에 있는데 선풍기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노형동의 한 아파트 10층에 거주하는 주민 1명이 지진 관련 신고를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전국적으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유감 신고자에게 일본 지진의 여파라고 알리고, 지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28일 오후 4시 27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기상청]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28일 오후 4시 27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기상청]


그 외 울산, 경북, 전북, 충북, 대구, 충남, 강원, 경기 지역에서도 진도 2 수준의 진동이 전달됐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일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다. 경북 지역에 접수된 유감신고는 단순 진동 문의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원전은 일본 지진 여파 영향이 없어 정상 가동 중이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월성원자력 역시 정상 가동 중이다.

김영옥 기자

김영옥 기자




이은지.안대훈.최충일.김정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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