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로 11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는 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공모해 임명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지역 교육공동체(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직접 교육장 후보자를 추천하고 심사하는 새로운 교육자치 모델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지역의 교육은 지역을 가장 잘 알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장을 교육감이 직접 임명하는 기득권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수원, 성남, 고양, 화성·오산, 시흥, 의정부, 동두천·양주, 김포, 여주, 연천, 포천, 안성 등 12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40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마다 30명 이상의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교육장 임용추천심사회’가 심층 면접을 통해 교육적 전문성과 지역 이해도, 소통 역량을 엄격히 검증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선 중학생이 임용추천심사회에 참가했다고 한다. 온라인 동료평가도 병행했다. 이중 여주교육지원청만 적임자를 선발하지 못해 현직 교육장이 유임한다. 이번에 공모로 선발된 교육장들은 오는 9월 1일 자로 임명된다.
한편 안 교육감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대전환’을 위한 교육개혁안 5가지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교권보호국·라스(RAS, Reading·Arts·Sports) 교육·풀뿌리 교육자치·벽 깨기 등이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교권보호단 전담관을 모집한 결과 1390명이 지원했다”며“교원(53%·735명)이 가장 많고 의사, 변호사, 경찰 등 전문가 24%(328명), 도민 23%(327명) 순”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교육전문직원 10명을 교권보호전담관으로 지정해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