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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프랑스 대표팀 감독 선임…“대표팀 위해 모든 것 바칠 것”

중앙일보

2026.07.28 04:34 2026.07.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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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지네딘 지단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축구협회(FFF)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지네딘 지단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축구협회(FFF)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54)이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지단을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필리프 디알로 FFF 회장은 “디디에 데샹 감독 이후 새로운 주기를 맞아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이어갈 지도자가 필요했다”며 “세계 최고의 대표팀 중 하나를 이끌 카리스마와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4~5년 동안 여러 구단의 감독 제안을 받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을 위해 모두 거절했다”며 “레알 마드리드 이후 내가 원했던 유일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모두 거쳐왔다. 이것이 바로 정점”이라며 “이 팀이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골을 넣는 것”이라며 “팀의 균형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그 자체다. 나는 선수 시절 그라운드의 리더였고, 이제는 경험 많은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단은 선수 시절 프랑스를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00 정상으로 이끌며 대표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활약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은퇴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아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했다.

지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물러난 디디에 데샹 전 감독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그는 “당신이 이룬 모든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모두가 당신의 헌신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9월 25일 열리는 튀르키예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원정 경기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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