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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야당’에 수사 정보 유출 의혹…합수본, 서울청 압수수색

중앙일보

2026.07.28 06:24 2026.07.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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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전경. 뉴스1

서울경찰청 전경. 뉴스1


현직 경찰관이 마약 사건 관련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과 관련해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서울경찰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합수본은 28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경찰청 폭력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된 서울 광진경찰서 소속 A경감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합수본이 서울청 폭력계를 압수수색한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A경감은 서울 광진서 마약수사 전담팀에서 근무하며 마약 투약 피의자이자 이른바 ‘야당’으로 불리는 마약 사건 정보원 B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 등 내부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경감으로부터 자신과 관련된 수사 정보를 전달받는 대가로 다른 마약 사건 첩보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유착 의혹은 다른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B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수사팀은 A경감이 B씨에게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고, 이후 사건은 합수본으로 이첩됐다.

합수본은 지난 22일 A경감의 전 근무지인 서울 강동경찰서와 현 근무지인 광진서도 압수수색했다.

A경감은 지난 10일 직위해제됐으며, 현재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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