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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힘들 것" 음바페, 눈물의 사과 편지 공개..."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OSEN

2026.07.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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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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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팬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인 득점왕에 올랐지만 우승컵을 놓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프랑스의 월드컵 탈락 이후 520단어 분량의 글을 남겼다. 당분간 아픔이 계속될 것이라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0-2로 패했다. 이어 잉글랜드와의 3·4위전에서도 4-6으로 무너지며 대회를 4위로 마쳤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10골을 넣어 골든부트를 차지했다. 월드컵 통산 득점은 22골로 늘어났다.

음바페에게 개인 기록은 위로가 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달 동안 많은 감정을 느꼈다. 한계를 넘기 위해 노력했고 프랑스 유니폼을 입는 자부심을 느꼈다. 무엇보다 우리를 경기장에서 뛰게 하고, 여러분을 집과 관중석에서 응원하게 한 열정을 함께 경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승컵을 가져가지 못했다. 아프고, 한동안 계속 아플 것이다. 그렇지 않은 척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털어놨다.

득점왕 수상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음바페는 "골든부트를 받은 것은 자랑스럽지만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였다면 훨씬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며 "어쩌면 우리는 팬들에게 더 좋은 결말을 보여줬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이야기의 결말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무엇을 쏟아낼지는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쳤고, 그 사실만큼은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그는 "동료들의 노력과 움직임, 패스가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없었다. 이 상은 내 것인 동시에 팀 전체의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어린 시절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이 꿈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어릴 때는 단 한 번이라도 월드컵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이제 세 차례 월드컵에 나섰고 한 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국의 주장으로 뛸 수 있는 큰 영광까지 누렸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도 이어졌다. 음바페는 "프랑스와 세계 곳곳에서 많은 분이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지켜봤다. 집과 술집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했고, 경기장에서는 프랑스 국기를 두르고 우리를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든 순간에도 우리를 향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우리가 그 믿음을 받을 자격이 없던 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이야기는 경기장에 선 11명만이 아니라 같은 열정을 나눈 수백만 명이 함께 쓴 것"이라고 강조했다.

14년간 프랑스를 이끈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도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음바페는 "데샹 감독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이미 직접 전했다. 감독도 알고 있다. 데샹 감독과 코칭스태프, 의료진, 조리사, 체력 코치, 운전기사,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축구를 향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그는 "축구는 결국 경기다. 우리는 평생을 바쳐 완벽하게 해내려 하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공과 골대, 득점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가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이 프랑스 대표팀 여정의 끝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야기는 계속된다. 앞으로도 또 다른 경기와 여름밤, 겨울밤이 찾아올 것"이라며 "같은 설렘을 안고 다시 함께할 것이다.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글과 함께 어린 시절 지네딘 지단, 호나우지뉴, 티에리 앙리의 포스터 앞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프랑스는 우승에 실패했지만 음바페는 개인적으로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다. 다만 그는 개인 기록보다 대표팀이 우승컵을 놓쳤다는 사실에 더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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