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주 차량 운전자가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친 뒤 다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ABC7 캡처]
음주운전 혐의 차량이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 주유소에 들러 기름까지 넣고 다시 도주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ABC7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추격전은 이날 웨스트밸리 지역에서 시작돼 패서디나까지 이어졌다. 운전자는 자주색 닷지 차저(Dodge Charger) 차량을 몰고 전조등도 켜지 않은 채 고속으로 달아났다. 차량 유리창은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게 선팅되어 있었다.
도주 차량은 추격 과정에서 시속 130마일이 넘는 속도로 질주하며 경찰 추격대를 따돌렸다. 워낙 빠른 속도로 달아난 탓에 현장을 취재하던 ABC7 뉴스 헬리콥터마저 한때 차량을 놓치기도 했다.
운전자는 도주 도중 프리웨이를 빠져나와 한 주유소에 진입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그는 차량에 가스를 주유한 뒤 다시 프리웨이에 올라 도주극을 이어갔다.
긴박했던 추격전은 패서디나 지역 델몬테 스트리트와 포리스트 애비뉴 인근에서 끝이 났다.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달아나려 했으나 현장에서 모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