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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브라질 기업인 힘 모으면 글로벌 항공 시장 주도할 것”

중앙일보

2026.07.28 13:20 2026.07.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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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의 독보적인 혁신 기술과 제조 역량,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이 힘을 합친다면 양국은 안정적인 공급망과 미래 산업을 함께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국과 브라질의 양국 관계가 지난 2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이제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많이 발굴해 나가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브라질은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국이고, 한국 기업의 브라질 진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양국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현재 양국 간의 교역 규모는 잠재력에 비하면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공지능 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 패권 경제의 심화, 그리고 공급망 재편으로 전 세계 산업과 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브라질 간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는 ▶차세대 민항기 개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K-뷰티 등 세가지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니켈, 철광석 등 핵심 광물의 보고”라며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중소형 민항기 생산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인공지능·반도체·바이오는 물론이고, 자동차·철강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갖춘 첨단 제조 강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기업인들이 힘을 모아주신다면, 한국과 브라질은 글로벌 항공 시장을 주도할 항공기 제조 강국이자 공급망 협력에 중요한 파트너, 그리고 나아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선도자로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 마르시우 엘리아스 호자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라우데미르 뮐러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ApexBrasil) 회장.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정관 산업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 마르시우 엘리아스 호자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라우데미르 뮐러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ApexBrasil) 회장.

한국 기업인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상파울루는 한국 경제인에게 매우 중요한 도시이면서도, 제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62년 전 선친과 처음 해외로 와서 6개월 동안 살았다”고 소개했다. 류 회장은 “양국은 최고의 에너지를 만드는 시대적인 파트너”라며 “이제 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미래 첨단 산업까지 함께 나가야 한다. 오늘을 계기로 한·브라질 ‘원팀’이 출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류재철 LG전자 대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문재영 HD건설기계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이 참석했다. 브라질 측에선 엠브라에르(항공기)와 유로파르(제약), 스테파니니(IT), 웨그(전력기기), 투피(기계부품), 미네르바푸드(축산), 암베브(음료)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오현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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