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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창업주 자택·유품 경매…손글씨 레시피도 출품

Los Angeles

2026.07.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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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나비넥타이·레시피에
자택·레스토랑까지 매물 나와
28일 사전 입찰…세계적 관심
KFC 창업주 할랜드 샌더스가 흰색 정장과 검은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채 치킨 버킷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샌더스의 유품과 자택, 레스토랑 등이 공개 경매에 부쳐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KFC]

KFC 창업주 할랜드 샌더스가 흰색 정장과 검은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채 치킨 버킷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샌더스의 유품과 자택, 레스토랑 등이 공개 경매에 부쳐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KFC]

패스트푸드 브랜드 KFC의 창업주로 잘 알려진 할랜드 샌더스(1890~1980) 대령의 유품과 자택, 레스토랑이 대거 경매에 나온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셸비빌에 있는 샌더스의 옛 자택과 레스토랑, 그리고 생전에 사용했던 개인 소장품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경매에 부쳐진다.
 
이번 경매에는 샌더스가 사용했던 압력솥과 시계, 검은색 나비넥타이, 식기 세트, 초창기 금전등록기, 상업용 가스레인지 등이 포함됐다. 특히 딸이 제작한 흉상과 손글씨가 적힌 1964년 개인 수첩도 출품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수첩에는 샌더스가 직접적은 향신료 레시피가 담겨 있다. 이 문서는 2000년대 초 KFC가 내용 공개를 막기 위해 소송까지 제기했던 자료로 알려졌지만, 이후 회사는 “전설적인 ‘11가지 허브와 향신료’ 비밀 레시피와는 일치하지 않으며, 속재료(stuffing)용 조리법으로 보인다”며 소송을 취하했다.
 
이번 경매를 진행하는 메니시 그룹의 빌 메니시 대표는 “샌더스는 최초의 셀러브리티 셰프이자 마케팅 천재였다”며 “전 세계에서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샌더스가 흰 양복과 안경, 수염, 나비넥타이 등 특유의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어 브랜드를 키웠다며 “KFC를 성장시키기 전에는 지금과 같은 복장을 하지 않았다. ‘샌더스 대령’이라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매 관계자는 샌더스의 상징인 검은색 나비넥타이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 나비넥타이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집게식(클립온)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온라인 사전 입찰은 28일 마감되며, 같은 날 저녁 현장 경매가 열린다. 샌더스가 ‘블랙우드 홀(Blackwood Hall)’이라고 이름 붙인 약 5000제곱피트 규모의 자택과 클로디아 샌더스 디너하우스는 내달 1일까지 비공개 입찰 방식으로 매수 신청을 받는다.
 
샌더스는 1964년 KFC를 투자자들에게 매각한 이후에도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성장에 핵심 역할을 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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