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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서희원 207억 펜트하우스 상속…자녀 2명과 공동 명의

중앙일보

2026.07.28 17:21 2026.07.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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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왼쪽)과 최근 고인이 된 그의 아내 쉬시위안.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구준엽(왼쪽)과 최근 고인이 된 그의 아내 쉬시위안.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생전에 보유했던 호화주택 ‘타이베이신이’의 소유권이 남편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에게 이전됐다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쉬시위안이 보유했던 호화주택 두 곳 가운데 하나인 대만 타이베이 신이구 쑹융로 소재 ‘타이베이신이’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지난 22일 마무리됐다.

해당 주택은 쉬시위안이 2016년 3억6200만 대만달러(약 163억원)에 매입한 펜트하우스다. 현재 시가는 약 4억6000만 대만달러(약 207억원)로 추정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주택의 소유권은 구준엽과 미성년자인 자녀 2명에게 각각 3분의 1씩 공동 명의로 이전됐다.




다른 호화주택은 근저당 설정…처리 방향 불투명

쉬시위안이 보유했던 또 다른 호화주택인 신이구 쑹더루 소재 ‘국가예술관’은 아직 소유권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택은 쉬시위안이 2009년 약 2억 대만달러(약 90억원)에 매입했다. 하지만 전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가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약 1억1000만 대만달러(약 49억원)를 담보 대출받으면서 은행 근저당권이 설정된 상태다.

왕샤오페이는 현재까지 500만 대만달러(약 2억2000만원)만 상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주택 처리 방향은 불투명하다.

현재 국가예술관에는 구준엽의 장모인 황춘메이가 거주하고 있다. 다만 향후 상속과 처분 등 관련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황씨의 거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유산 분배 절차 진행…구준엽·자녀 2명 균등 상속 전망

쉬시위안 사망 이후 자택 내부 자산에 대해서는 구준엽 측과 왕샤오페이 측 변호사가 함께 참여해 사진 촬영과 기록 작성, 공증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유산 분배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자산은 임의로 옮기거나 처분할 수 없다.

대만 법률 전문가들은 쉬시위안의 유산이 대만 민법 제1138조에 따라 배우자인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 등 3명에게 각각 3분의 1씩 균등하게 분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성화원’ 산차이로 스타덤…지난해 폐렴 합병증으로 별세

쉬시위안은 생전 배우와 가수, 방송 진행자로 활동한 대만 대표 스타였다.

2001년 일본 만화 ‘꽃보다 남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유성화원(流星花園)’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쉬시위안은 지난해 2월 초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남편 구준엽과 전남편 왕샤오페이 사이에서 태어난 딸(11), 아들(9)이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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