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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룰라 일한 브라질 금속노조 방문 “노동존중 세상 만드는 일, 다를 것 없어”

중앙일보

2026.07.28 18:01 2026.07.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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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웰링턴 다마스세누 상파울루주 금속노동조합 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웰링턴 다마스세누 상파울루주 금속노동조합 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정치적 상징인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 본부를 직접 방문했다.

상파울루 지역 ABC 금속노조 본부는 브라질 산업화의 중심지인 이 지역 노동운동의 상징으로, 1970-80년대 브라질 군사정권 시기 민주화와 노동권 신장을 이루어낸 역사적인 공간이다.

룰라 대통령은 1975년 당시 10만명의 노조원을 둔 금속노조 위원장으로 당선되고 1980년 브라질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을 주도했는데, 이는 3선 대통령이자 남미의 ‘좌파 대부’로 불리는 그의 정치 역정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이 일했던 책상에 앉아 그의 과거 사진과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다마스세누 위원장이 “룰라 대통령이 이 사진을 보면 아주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크게 웃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룰라 대통령이 노조위원장 시절 사용했던 사무실 전시공간에서 웰링턴 다마스세누 상파울루주 금속노조위원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룰라 대통령이 노조위원장 시절 사용했던 사무실 전시공간에서 웰링턴 다마스세누 상파울루주 금속노조위원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다마스세누 위원장의 질문을 받고 “나도 시계를 만들었다”며 룰라 대통령과 같이 노동자 출신 대통령임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문을 마친 뒤 엑스(X)에 “노동이 존중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은 브라질이나 대한민국이나 다를 것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룰라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노동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함으로써 양 정상 간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더욱 심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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