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새 학년도가 시작된다.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마무리하고 새 학기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다. 그동안 느슨해진 생활 스케줄을 바꾸는 연습부터 필요하다.
새 학년이 시작되면 학생들은 기대감과 함께 두려움도 느끼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혹시 이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개학 날짜는 교육구마다 다소 다르지만 각 학교의 오피스는 이미 업무를 시작했다. 학교에서 오는 편지 등을 잘 확인하고 의문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이 알아야 할 개학 전 준비 사항들을 알아보자. 우선은 학부모가 먼저 새 학년도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의 말을 해 주고, 다른 아이들도 같은 상황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자녀에게 자신감을 줘야 한다.
또 개학 전 자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기초 스킬(basic skills)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즉, 노트 정리하는 법, 잘 듣고 공부하는 습관, 글쓰기, 시간 관리의 중요성 등을 알려주는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교 학생들은 친구들로부터 느낄 수 있는 부담, 즉 피어 프레셔(Peer Pressure)를 잘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와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읽기 능력(reading)은 모든 과목의 기초인 만큼 그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주말에는 도서관이나 책방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먼저 자녀의 속마음을 적극적으로 들어주는 습관(active listening)이다. 자녀의 말을 중간에 끊거나, 성급한 비판 또는 충고를 자제해야 한다.
성적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녀가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갖도록 해야 한다.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자신감, 동기 부여, 노력, 책임감, 솔선수범, 인내심, 남을 도와주는 자세, 협동심, 상식, 문제 해결능력 등이 필요하다.
시간과 금전 관리, 분노 조절, 참을성 등도 교육해야 한다. 이는 학교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한 덕목들이다.
학교에 문의할 사항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학교에 전화할 때는 문의 사항을 미리 메모해 두고 자녀의 이름, 학년, 반을 정확히 말해야 한다.
학교 일이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의 학급이나 학교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미국은 다인종, 다문화 사회인 만큼 타인종 학부모들과의 교류도 중요하다. 이들과 자녀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만드는 것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일이다.
자녀 교육 정보는 소문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궁금증은 학교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 각 학교에는 교장과 교사, 학부모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있다. 이곳에서 학교 커리큘럼과 예산, 교직원 채용, 교육 방침, 학생 규율 등을 함께 정한다. 따라서 직접 학교에서 최신 정보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사나 카운슬러, 교감과 교장 등을 만나고 싶다면 미리 약속하는 것이 좋다. 면담 시에는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먼저 종합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침착하게 원하는 바를 설명해야 한다. 또 불만이나 문제가 있을 때만 교직원을 만나지 말고 학교의 장점이나 만족한 일이 있을 때도 전화나 이메일로 내용을 전하는 것이 좋다.
학교에 기부금 등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교직원 및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해결책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
자녀가 방과 후에도 원만한 교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 혹시 자녀가 방과 후 학원에 다닌다면 학원과의 원만한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