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멈추고 물류 마비…日구마모토 강진에 산업계 타격 확산
완성차·반도체 장비 공장 가동 중단 이어져…TSMC "직원 복귀"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 여파로 현지 완성차 및 반도체 제조 장비 공장의 가동이 이틀째 멈춰 서는 등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2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제지는 굴뚝이 부러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소재 공장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있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 공장은 직원들을 야외로 대피시켰다가, 건물 구조 안전성을 확인한 뒤 순차적으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혼다는 오토바이 등을 생산하는 구마모토현 오즈마치 소재 구마모토 제작소의 오전 가동을 보류했다.
도요타자동차 계열 부품사인 아이신규슈도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후쿠오카현에 있는 도요타자동차규슈의 3개 공장은 이날 아침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반도체 제조 장비 메이저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구마모토현 내 공장 2곳의 가동을 멈췄다.
미쓰비시케미컬그룹 규슈사업소 구마모토지구 공장(우토시)과 브리지스톤 구마모토공장(다마나시), 과자업체 고이케야의 규슈아소공장(마시키마치) 역시 가동 중단 상태가 이어졌다.
물류와 유통망 타격도 잇따랐다.
일본우편(우체국택배)은 구마모토현 내 우체국 창구 업무를 일제히 중단했다.
야마토운송은 구마모토현에서 보내거나 현으로 들어오는 화물 접수를 중단했으며, 사가와큐빈도 일부 지역에서 집하 및 배송 업무를 보류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이락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