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SKT, 독파모 2차 AI 모델 공개…현장성·상용화 초점

중앙일보

2026.07.28 19:3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SK텔레콤(SKT)이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를 앞두고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성을 강조한 AI 모델 ‘A.X K2’를 29일 공개했다.

이날 SKT가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AK K2는 매개변수(파라미터) 6880억 개(688B) 규모다. 직전 모델인 A.K K1(519B) 대비 규모를 키워 수학 및 과학 추론 능력, 한국 지식 및 장문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A.X K1과 비교했을 때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은 32.2%포인트(p) 향상됐다. 특히 장문 이해와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는 약 83.9%p 향상돼 개선 폭이 컸다. SKT는 최근 공개된 큐원, 딥시크, GLM, 키미 등 해외 AI 모델과도 동급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X K2와 동급 타사 모델 벤치마크 비교. 사진 SK텔레콤

A.X K2와 동급 타사 모델 벤치마크 비교. 사진 SK텔레콤


SKT는 A.K K2를 다양한 산업 현장과 일상에 적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에 A.X K2를 적용해 철강 기업 KG스틸, 자동차 부품 기업 코넥 등과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과는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사내 업무용 AI 도구에도 A.X K2 경량 모델을 제공해 문서 작성, 정보 정리 등 다양한 업무에 쓰고 있다.

정부 AI 사업과 스타트업에도 A.X 모델을 API 형태로 개방한다. SKT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 참가자와 ‘모두의 챌린지 AX-LLM’ 참여 기업에 모델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모두의 AI' 사업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A.X K2를 중심으로 비전 인코더 기반 비전 언어(VL) 모델, 오디오 인코더·디코더 기반 음성(Speech) 모델 등 파생 라인업도 구축해 다양한 산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후속 모델은 글로벌 최상위 AI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조(兆) 단위 매개변수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개인의 일상생활부터 사무 환경, 제조 현장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A.X K2를 적용·발전시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상지([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