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5월 출생아 12만2694명…7년 만에 최대·증가율 역대 최고

중앙일보

2026.07.28 21:1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경기 고양시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뉴스1

경기 고양시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뉴스1

올해 1∼5월 출생아 수가 12만명을 넘어서며 7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증가율은 월간과 누적 기준 모두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316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81명(13.6%)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5월 기준으로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았다. 증가율도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는 12만26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6166명(15.2%) 늘었다. 누적 출생아 수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았고, 증가폭과 증가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지표로, 0.85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0.10명 증가했다.

출생 순위별 비중은 첫째아가 63.0%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늘었고, 둘째아는 31.7%로 0.2%포인트, 셋째 이상은 5.3%로 1.1%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반면 5월 사망자 수는 2만9573명으로 지난해보다 1091명(3.8%) 늘어 1983년 월간 사망 통계 작성 이후 5월 기준 가장 많았다.

국가데이터처는 초고령층 사망이 날씨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5월에는 일교차가 큰 날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중순에 이른 폭염이 발생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생보다 사망이 많아 5월 인구는 6413명 자연감소했다. 다만 자연감소 규모는 지난해 5월보다 줄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368건으로 지난해보다 1392건(6.4%) 감소했다. 다만 국가데이터처는 노동절 공휴일 지정 등으로 혼인 신고가 가능한 날짜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신고 가능 일수를 고려하면 실제 혼인은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5월 이혼 건수는 7122건으로 지난해보다 290건(3.9%) 감소했다. 데이터처는 과거 혼인 감소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