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뉴욕시 운영 식료품점 계획 두고 논란

New York

2026.07.28 21:3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시는 가계 식료품 지출 절감 강조
영세 소매점은 피해 불가피 입장
뉴욕시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을 두고 지역상권과 정치권의 반발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식료품점 내용을 발표하면서, 시민들이 자주 구입하는 식료품 가격을 시중에서 파는 소매가격보다 30% 저렴하게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맘다니 시장은 이를 통해 시민들의 식료품 지출이 평균 15% 줄어드는 한편 가구당 연 1000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줄리 수 뉴욕시 경제정의 담당 부시장은 “식료품 가격은 뉴욕 시민들이 생활비 부담을 가장 명확하게 체감하는 분야”라며, “생필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지닌 식료품점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 영세 소매업체들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보데가협회(United Bodegas of America) 페르난도 마테오 회장은 “시장의 계획이 영세 소매점에 피해를 줄 것이며,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소속 시 의원인 조앤 아리올라는 “맘다니 시장의 계획은 납세자들에게 최소 7000만 달러 비용을 초래하며, 이는 100만명이 넘는 시민에게 코스트코 회원권을 사줄 수 있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필 웡 시의원도 “가격통제 형태가 시 운영 식료품점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맘다니 시장은 시 운영 식료품점의 판매상품이 영세 상점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이와 관련한 효과적 운영 여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최호상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