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중심으로 엘리베이터 TV를 활용한 디지털 옥외광고(OOH)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생활공간에서 반복적으로 광고를 접하는 매체 특성을 바탕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타운보드는 전국 8만2643대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TV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타운보드에 따르면 2025년 KTis에서 중앙일보로 인수된 이후 운영 매체 수는 이전보다 약 23% 증가했다. 2026년 8월 기준 하루 노출 인구는 약 1003만 명이다.
타운보드 엘리베이터 광고 모니터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 반포 르엘(왼쪽),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거주 비중이 높은 국내 주거 환경에서 엘리베이터 TV의 반복 노출 효과는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2000만 호의 주택 가운데 아파트는 약 1300만 호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아파트 입주민의 하루 평균 엘리베이터 이용 횟수는 4회이며, 엘리베이터 TV와 로비 디지털 게시판이 함께 설치된 단지에서는 입주민 1인당 하루 최대 8회의 광고 접점이 형성될 수 있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타운보드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래미안원베일리·반포아크로리버파크·래미안원펜타스·잠실리센츠 등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에 엘리베이터 TV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엘씨티더샵·해운대더샵센텀파크, 대구에서는 수성SK리더스뷰·수성트럼프월드 등 주요 주거지역으로 운영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6년 타운보드 미디어 킷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매체가 집중돼 있다. 송파구에서는 경쟁 업체 대비 매체 수가 200%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 3구 설치 규모는 업계 주요 사업자와 비교해 168% 높은 수준이며, 설치 대수는 4000여 대다. 서울·수도권 전체 운영 매체는 5만 대 이상이다.
한편 엘리베이터 TV는 이용자가 짧은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화면을 접하는 생활밀착형 매체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리서치의 매체력 조사에 따르면 타운보드의 매체 집중도는 46.3%로 TV 광고(34.9%)보다 11.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매체 선호도도 46.5%로 TV 광고(44.3%)를 웃돌았으며, SNS 광고(37.1%)와 온라인·모바일 영상광고(31.3%)와 비교해서도 선호도와 집중도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