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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사상 초유 연이틀 양시장 서킷브레이커에 “무능 김용범 즉각 경질해야”

중앙일보

2026.07.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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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29일 페이스북 캡처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29일 페이스북 캡처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사상 최초로 이틀 연속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 경제 라인의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오늘 이틀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며 “사상 초유의 사태다. 코스피 6000선과 코스닥 700선이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피는 한 달 사이에 30% 폭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했을 때보다 떨어진 상황”이라며 “이번 7월 월간 코스피 하락률이 1997년 10월 IMF 외환위기 때보다 높은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혼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 참사 주범’ 김용범 정책실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보여준 ‘지난 2~3개월은 우리만 그런 건 아니다’, ‘모든 게 다 레버리지 ETF 때문은 아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유통시장이나 구조적인 특성이 변동성을 키운 면이 있다’ 등의 말장난 식 궤변은 국민들을아연실색케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이전에 우리 증시에 이렇게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난무하는 ‘롤러코스피’가 있었는가?”라며 “국민들은 이틀 연속 주가폭락으로 피눈물 흘리는데, 책임 있는 고위당국자가 이렇게 옹색한 변명과 궤변을 늘어놓는다니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용범 실장은 이미 이재명 정부의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 우리 주식시장과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책임이 큰데 아직도 반성보다는 말장난에 가까운 궤변으로 책임을 회피하느라 급급하다”며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에게 한국 경제의 명운을 더 이상 맡길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작금의 상황은 몇 가지 땜질 처방을 던져놓고 행운을 빌고 있을 때가 아니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근본적인 주식시장 안정화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주식시장을 이 같은 난장판으로 만든 데 대해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운영위원장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운영위원장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지금 주식시장을 이토록 어지러운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정책 장난’이야말로 패가망신시켜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김용범 정책실장을 즉각 경질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주식시장의 혼란을 초래한 정부의 책임을 겸허히 수용하고 주가 폭락으로 큰 피해를 본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같은 내용의 글과 함께 ‘코스피 11% 폭락 다음 날 김용범, 우리만 그런 건 아니다’라는 제목의 한 매체 기사를 링크했다.


한편 전날 12% 넘게 폭락했던 코스피는 이날도 급락장을 연출하며 6000선 아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5.98% 내린 5663.24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14일 이후 3개월 만에 5000대에서 거래가 종료됐다.

코스닥 지수는 6.12% 내린 662.68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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