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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채로 매몰, 살려줘” 30만 속았다…日강진 틈탄 AI가짜뉴스

중앙일보

2026.07.29 03:06 2026.07.2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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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 이후 대형 쇼핑몰에서 난 폭발사고로 건물 일부가 붕괴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오후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 이후 대형 쇼핑몰에서 난 폭발사고로 건물 일부가 붕괴돼 있다. 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거짓 정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29일 NHK에 따르면 엑스(X)에는 지난 28일 밤늦게 “살려달라. 산 채로 매몰됐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글이 게시돼 30만회 넘게 조회됐다.

그러나 작성자가 기재한 주소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확인돼 해당 계정은 정지됐다.

지진으로 인한 폭발 피해로 사망자가 발생한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 소재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 관한 가짜뉴스도 기승을 부렸다.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뉴스 보도인 것처럼 위장한 가짜 영상이 올라오는가 하면, 2024년 노토반도 지진 당시 쇼핑몰 영상을 이번 지진인 것처럼 유포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불을 질렀다”는 유언비어와 “지진을 예측했고 장소도 맞혔다”는 음모론도 퍼졌다.

‘일본 팩트체크센터’의 후루타 다이스케 편집장은 “자극적인 정보를 접했을 때는 공공기관 발표나 언론사 보도를 통해 진위를 확인하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퍼 나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언론과 구조 당국은 사실과 다른 정보가 확산할 경우 현장 대응 활동에 심각한 차질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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