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불과 하루 전까지 주전이었던 탑 라이너가 달라졌다. 단 여덟 경기 밖에 없는 LCK 정규 시즌 3라운드와 4라운드 일정을 고려하면 가히 승부수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다. 붙박이 주전 대신 유망주를 내세운 이유를 ‘조커’ 조재읍 감독은 메타 변화를 따라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RX는 29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3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베테랑 탑 라이너 ‘리치’ 이재원 대신 ‘프로그’ 이민회를 출전시킨 DRX는 기대와 다르게 2세트 ‘킹겐’ 황성훈의 노련한 경기력에 초중반 리드를 역전 당하며 뼈아픈 3라운드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한 DRX는 시즌 14패(5승)째를 당하며 그룹 4위로 주저앉았다. DRX를 라이즈 그룹 4위로 끌어내린 농심은 라이즈 그룹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조커’ 조재읍 감독은 “개막전을 위해 준비한 카드를 꺼냈지만 상대가 우리 보다 잘했다. 우리가 부족해서 졌다”라고 담담하게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조 감독은 “유리한 순간과 불리한 순간에서 우리는 유리할 때 한 몸처럼 움직이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 보완을 중점으로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프로그’ 이민회 카드를 꺼내든 이유에 대해 조 감독은 “메타가 달라지고 있다. MSI와 EWC 를 보면서 메타가 바뀌었다라고 파단했다. 라인 마다 팀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플레이가 있다. 잘해낼 수 있는 준비를 끝낸 선수를 선택했다”며 부진의 늪에 빠진 ‘리치’ 이재원을 겨냥한 쓴 소리를 질렀다.
끝으로 조재읍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우리가 플레이적으로 안일하게 하면서 대회에서 경기력이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다. 실망시켜드리지 ㅇ낳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