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산업현장과 사무환경을 아우르는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현장에서 쓰일 ‘피지컬 AI’와 사무업무를 위한 ‘에이전틱 AI’를 양대 축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사람과 AI, 로봇·설비가 협업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에 집중한다. 고숙련 작업자의 암묵지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AI가 설비와 로봇을 운영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철소 용융로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로봇과 65t급 철강 제품을 운반하는 AGV(무인이송장비) 등 고위험 작업 자동화 사례를 소개했다.
포스코DX는 AI 직원을 공급하는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에이전티’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사람처럼 채용부터 평가·육성·승진·퇴직까지 생애주기로 관리한다.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도 공개했다. 매월 반복하는 사전 결산 리스크 점검 업무는 AI가 이상 계정과 누락 전표를 찾아 리스크 리포트까지 작성하면서 처리 시간이 3시간에서 1분 내외로 줄었다. 포스코DX는 회계 결산 업무 전반으로 AI 에이전트를 확대하면 생산성이 최소 30%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DX 관계자는 “현장 설비부터 경영 시스템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를 가장 잘 구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