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첫 타석부터 행운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좌완 선발투수 토마스 파노니의 정교한 제구에 첫 2구를 지켜보며 2스트라이크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4구 시속 79.5마일(127.9km) 슬라이더는 놓치지 않고 타격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타구는 날카로웠지만 아주 잘맞은 타구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타구 방향도 중견수쪽으로 향해 쉽게 잡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중견수 개럿 미첼이 타구를 잡았다가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이정후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 타구는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윌리 아다메스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다니엘 수색이 선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후도 수색의 홈런에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올 시즌 98경기 타율 3할1리(366타수 110안타) 6홈런 37타점 51득점 6도루 OPS .766을 기록중이다. 몸에 맞는 공의 여파로 잠시 결장했지만 지난 29일 복귀해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2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