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소년이 27일 샌디에이고 선셋클리프 절벽에서 바다 아래로 점프를 시도하고 있다. [NBC7 캡처]
최근 샌디에이고 선셋클리프에서 한 청소년이 절벽 아래 바다로 뛰어내리다 크게 다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가운데, 이를 본 다른 청소년들이 같은 장소를 찾아 위험한 점프를 이어가 논란이 일고 있다.
FOX5는 지난 27일 여러 청소년이 선셋클리프 절벽에 올라 바다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26일에는 17세 청소년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다 바위 벽면에 부딪힌 뒤 바다로 추락했다. 청소년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자 목격자들은 물에 뛰어들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그의 몸을 붙잡고 있었다.
샌디에이고 소방구조국과 인명구조대는 로프 장비를 이용해 청소년을 구조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그러나 사고 영상이 공개된 뒤에도 일부 청소년들은 같은 장소에서 계속 바다로 뛰어내렸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멋지고 대담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이른바 ‘아우라 파밍(aura farming)’이라며 자신들의 행동을 설명했다.
한 청소년은 사고 영상을 보고도 직접 뛰어내리기 위해 오렌지카운티에서 찾아왔다고 FOX5에 밝혔다.
소방당국은 선셋클리프에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행위가 불법일 뿐 아니라 수면 아래 바위와 변화하는 조수, 높은 파도로 인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사고가 발생하면 구조대원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며 출입 제한 구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