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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8만여 가구 사흘째 정전

Chicago

2026.07.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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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보건당국 냉장고 음식 처리 지침
[wg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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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 악천후의 여파로 시카고 지역 일원이 사흘째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의 정전 현황 자료를 인용한 시카고NBC 보도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30분 현재 컴에드 고객 8만2천698 가구와 상업용 시설이 정전 상태에 놓여있다. 컴에드는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 북부 지역 410만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로, 일리노이 전체 인구의 약 70%가 컴에드 서비스권에 속한다.
 
컴에드는 “27일 광범위한 피해 이후 53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었다”며 “이후 24시간 쉬지 않고 복구작업을 벌여 80% 이상 복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전이 빚어내는 문제는 여러가지이지만, 냉장고 속 음식도 큰 걱정이다.
 
일리노이주 보건부(IDPH)는 “정전 후 냉장고 문을 열지 않을 경우, 냉장실 음식은 최대 4시간, 내용물이 가득 찬 냉동고는 48시간, 절반 정도 채워진 냉동고는 24시간 안전하게 유지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IDPH는 “정전이 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육류, 가금류(닭•오리), 생선, 달걀, 우유 등은 폐기해야 한다”며 “냉동고 속 음식은 얼음 결정이 남아있거나 화씨 40도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면 다시 얼려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음식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 또는 얼음을 구입해 사용할 것을 권하며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차갑게 보관해야 할 경우에 대비, 아이스박스와 냉동 젤 팩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리노이 비상관리국과 국토안보부는 정전시 냉장고와 냉동고 문을 열지 않는 것 외에도 TV, 컴퓨터, 세탁기, 선풍기, 조명 등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특히 정전 당시 사용 중이던 경우는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컴에드는 폭풍과 토네이도 등 자사 통제 범위를 벗어난 요인에 의한 재산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는 주택 보험 조건에 따라 보험사를 통해 정전 관련 상한 음식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27일 악천후로 인해 서버브를 제외한 시카고 시내에서만 최소 599채의 주택이 침수됐다. 도로 침수도 700건 가까이 보고됐다. 또 신호등 고장 310건, 가로등 정전 220건, 쓰러지거나 훼손된 나무 관련 신고는 2천300여 건에 달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악천후 #정전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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