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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강타 토네이도 최소 4건 추가 확인

Chicago

2026.07.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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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잠정 59건… 일리노이 약 220건, 전국 최다
[nbc 캡처]

[nbc 캡처]

연방 국립기상청(NWS)은 지난 27일 시카고 일원을 강타한 악천후 관련 최소 4개의 토네이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EF-1급 2개, EF-0급 2개로 판정됐다.
 
EF-1급 토네이도 하나는 랜싱에, 다른 하나는 컨트리클럽 힐스, 헤이즐 크레스트, 하비, 홈우드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EF-0급 토네이도 하나는 글렌엘린, 다른 하나는 올랜드파크 서부와 북서부를 휩쓸었다. 랜싱 토네이도의 최대 풍속은 시속 110마일, 글렌엘린은 시속 80마일로 각각 기록됐다. 캐롤스트림과 다우너스 그로브 등에서는 시속 70마일 이상의 직선형 강풍 피해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시카고 일원에서 확인된 토네이도는 잠정 59건으로 늘었다. 최근 30년 평균 16건을 크게 웃돈다. 2023년 한 해 전체 기록 58건을 넘어선 수치이며 2024년 연간 기록 63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많은 기록이다. NWS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최종 집계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미 전역에서 토네이도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는 전통적인 토네이도 다발 지역 오클라호마나 캔자스, 텍사스가 아닌 일리노이다.
연방 해양대기청(NOAA) 산하 폭풍예측센터(SPC) 잠정 집계에 따르면 28일까지 일리노이주에서 보고되거나 확인된 토네이도는 220여 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어 인디애나(88건), 미시시피(87건), 미주리(83건), 아이오와(71건), 캔자스(62건), 텍사스(55건), 위스콘신(51건), 오클라호마(50건), 루이지애나(47건) 순이었다. 10개 주 가운데 6개 주가 중서부에 속해있다.
 
일리노이주의 올해 토네이도 발생 건수는 2번째로 많은 인디애나의 2배 이상, 토네이도로 악명 높은 오클라호마의 4배 이상에 달한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서는 연평균 약 54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제트기류가 남쪽으로 크게 하강하면서 중서부 지역에 뜨겁고 습한 공기가 반복적으로 유입됐고, 이처럼 불안정한 대기 조건이 강한 뇌우와 토네이도 발생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시카고 지역 악천후는 대체로 4~6월에 집중 발생하나, 올해처럼 대기 중 습도가 높은 경우 여름 후반에도 폭풍과 국지성 홍수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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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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