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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 인종, 연내 라티노가 백인 추월

Chicago

2026.07.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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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3.5% …전체 인구 비중(7%)의 절반 수준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경찰청(CPD)의 인종 구성이 역사적 변화를 맞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이 시 경찰 감찰관실(OIG) 자료를 인용해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말 이전 라티노 경찰관 수가 백인 경찰관 수를 추월해 CPD내 최대 인종 집단이 될 전망이다. 1835년 CPD 창설 이후 19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6월 기준 CPD 백인 경관은 4천403명으로 2017년 8월 6천217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반면 라티노 경관은 같은 기간 40% 이상 증가해 4천158명을 기록했다. 흑인 경관은 약 2천300명으로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하며 최근 10년간 큰 변화없이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시카고 전체 인구 구성 변화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카고 일리노이대(UIC) 정치학과 교수를 지낸 딕 심슨 박사는 “시카고는 역사적으로 백인 경관이 절대 다수였으나, 라티노 인구 증가와 함께 공공기관의 구성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티노 경관 증가 추세는 신규 채용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경찰학교 훈련생 32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라티노, 백인은 49명 흑인은 80명으로 집계됐다.
 
일부 시의원들은 라티노 경관 증가가 스페인어 사용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민간 경찰감시기구(COPA)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이후 라티노 경관에 대한 신고가 가장 많아, 인종 다양성과 경찰 개혁은 별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CPD 내 한국계 경찰관 수는 별도 집계되지 않았으며, 아시아계 경찰관은 전체의 3.5% 정도로 추산됐다. 시카고 전체 인구에서 아사아계가 차지하는 비율(약 7%)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023년 신규 채용 경찰관 중에 아시아계는 5%(32명), 라티노 53%, 흑인 23%, 백인 18%였다.  
 
전문가들은 경찰 조직이 지역사회 인구 구성을 닮는 것은 주민 신뢰 형성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동시에 공정한 치안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노력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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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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