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에 거래 늘었다…418건 매매, 전년비 12% 증가
Los Angeles
2026.07.29 18:01
2026.07.29 18:02
【한인타운 상반기 부동산 동향】
거래량 콘도 32%↑·단독 6%↑
실수요자 중심 시장 다시 활기
올 상반기 한인타운의 부동산 시장이 바이어마켓으로 본격 전환되면서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 여전히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살아났다. 단독주택과 콘도 거래가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은 지난해보다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418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3채보다 12% 증가했다. 특히 콘도 거래가 큰 폭으로 늘며 전체 거래 증가를 이끌었다. 〈표 참조〉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2026년과 2025년 상반기 LA한인타운 주택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시장 금리에 적응한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격 조정이 이어지면서 구매자들의 진입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올 상반기 한인타운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총 182채로 지난해의 172채보다 6% 증가했다.
중간 거래가는 171만2685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179만5000달러보다 5% 하락했으며,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 역시 867.52달러로 지난해(902.77달러) 대비 4% 낮아졌다.
거래는 더욱 빠르게 이뤄졌다. 평균 거래일은 36일로 지난해 38일보다 4% 감소했다.
▶콘도·임대수익용
콘도 시장은 거래가 크게 늘었다. 지난 상반기 거래된 콘도는 139채로 지난해 105채보다 32% 증가했다. 중간 거래가는 70만2483달러로 지난해 74만917달러 대비 5% 하락했다.
평균 거래일은 62일로 지난해 52일보다 19% 증가했는데, 시장이 바이어마켓으로 전환되면서 구매자들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져 거래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수익용 주택은 거래량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다. 상반기 거래 건수는 97채로 지난해의 96채보다 1% 증가했다.
중간 거래가는 145만7500달러로 지난해 162만584달러 대비 10%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 역시 364.97달러로 지난해(390.67달러)보다 7% 낮아졌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투자용 부동산은 여전히 금리와 경제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실수요 중심의 단독주택과 콘도 시장은 점차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번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 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