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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 상대 공습 개시"…엿새 만에 공격 재개(종합)

연합뉴스

2026.07.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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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란의 중동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24일부터 소강 상태였던 양측 무력공방 다시 시작될 듯
미군 "이란 상대 공습 개시"…엿새 만에 공격 재개(종합)
"28일 이란의 중동 미군기지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
24일부터 소강 상태였던 양측 무력공방 다시 시작될 듯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군이 29일(현지시간) 엿새 만에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을 재개했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늘 오후 8시부터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 동부시간 오후 8시는 이란 테헤란 시간으로 30일 새벽 3시 30분이다.
미군의 공식 확인에 앞서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이날 엑스에 "미군이 이란에서 공습을 수행 중이라고 미 당국자가 나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어제(28일)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을 겨냥해 이란이 시도한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전날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향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중부사령부는 해당 탄도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의 발표 후 게슘섬과 부셰르 등 이란 남부지역 곳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주요 외신들이 이란 관영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군의 이날 대(對)이란 공습은 지난 23일 이후 엿새 만에 재개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며 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군의 공습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고, 이로써 13일간 이어지던 미군의 공습은 중단됐고, 양측의 무력 공방은 소강상태를 보여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제 우리 차례"라면서 이란의 선제공격에 강력한 응징을 예고했다.
미군이 이란 공습을 재개하면서 이란 역시 중동 지역 미국의 동맹국들에 설치된 미군 기지들에 대한 보복 공습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8일 발발한 이란 전쟁은 한때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대화 국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양측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다시 충돌이 격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예멘(후티 반군)이나 이라크(민병대) 등의 친이란 대리세력들이 미군 기지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및 유조선을 공격하고 이집트 근해의 미국 소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설비가 공격받는 등 전장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그간 이란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반격에 소극적이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주 후티의 석유시설 공격에 강력히 반격하는 한편 전날 미국과 함께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거점 공습에 나서는 등 이번 전쟁에 제한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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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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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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