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주 정치국회의 개최 전망…하반기 경제정책 논의
20기 5중전회 개최 시기도 확정할 듯…10월 가능성 거론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이번주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20기 5중전회) 개최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통상 매년 7월 말 회의를 열어 상반기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제시해 온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관련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 그 시기와 안건을 정례화한 정치국회의를 통해 현재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하반기 경제 업무를 배치해 왔다.
특히 상반기 경제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국내외 경제 여건 변화, 시장 상황, 민생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하반기 거시경제 정책 기조와 경기부양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관례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5.0% 성장한 뒤 2분기에는 4.3%로 둔화했다. 상반기 전체 성장률은 4.7%로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 목표인 4.5∼5.0% 범위 안에 머물렀다.
인공지능(AI) 하드웨어와 신에너지 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중국의 상반기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달러 기준) 증가하며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지만,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와 부동산 경기 부진, 민간투자 위축, 소비심리 회복 지연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13일 경제 전문가·기업인 좌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내수 활성화 정책 시행과 서비스 부문 공급 개선을 주문하는 한편, 고용 안정과 새로운 직종의 일자리 확대를 당부한 바 있다.
이번 정치국회의에서는 20기 5중전회 개최 시기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례상 5중전회는 가을에 열리는데, 올해는 11월 광둥성 선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중앙 지도부 일정 등을 고려할 때 10월 개최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예년의 5중전회가 차기 5개년 계획 제정 논의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과 달리, 올해는 관련 절차가 이미 지난해 4중전회와 올해 초 계획 채택을 거쳐 마무리된 만큼 주요 의제는 불분명하다고 성도일보는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이번 5중전회에서 중앙위원 결원 보충과 함께 낙마한 마싱루이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원 겸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의 당적 박탈 추인 등 인사 문제가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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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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