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포체티노의 유럽 복귀, 없다...미국 감독으로 2030 월드컵까지 "연장 계약 근접"

OSEN

2026.07.29 18:4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6강에서 마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4) 감독이 미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잡을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축구협회와 2030 월드컵까지 동행하는 계약 연장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미국축구협회의 기존 계약은 북중미 월드컵 종료와 함께 만료됐다.

미국은 자국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첫 두 경기를 승리하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이후 토너먼트를 통과해 16강에 올랐지만 벨기에에 1-4로 크게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월드컵 탈락 방식이 좋지 않았던 만큼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미국축구협회의 선택은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양측은 포체티노 감독이 2030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끄는 새로운 4년 계약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협상은 월드컵 기간 잠시 중단됐다. 대회 종료 후 양측이 다시 대화를 시작했고, 협상은 빠른 속도로 진전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벨기에전 패배 직후 "지금은 조금 쉬면서 생각할 시간이다. 축구협회와 대화를 나누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확인해야 한다. 나는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미국축구협회도 재계약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 JT 배트슨 미국축구협회 최고경영자(CEO)는 "남자 대표팀 감독 문제와 관련해 포체티노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미래를 놓고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 미국 축구의 가장 좋은 날들이 앞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24년 10월 미국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을 지휘했던 그는 미국 대표팀 부임 당시 큰 기대를 받았다. 이후 대표팀을 이끄는 동시에 미국축구협회의 장기 계획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미국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벨기에전 1-4 패배는 포체티노 감독의 높은 연봉과 지도력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미국 대표팀 출신 해설가 알렉시 랄라스는 포체티노 감독과의 결별을 주장했다. 랄라스는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사이클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에게는 한 가지 임무가 있었다. 벨기에전이었다. 그 경기에서 이겼다면 미국은 흔치 않은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축구협회는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체티노 감독도 좋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한 가지 임무가 있었고, 이를 해내지 못했다. 모든 감독은 결과에 따라 평가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랄라스는 벨기에전 패배를 "완전한 실패"라고 규정했다.

그는 "벨기에에 패해 탈락하는 것과 그런 방식으로 탈락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미국은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가장 중요한 날 가장 좋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은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에게 있다. 이전까지 쌓아온 모든 성과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많은 신뢰와 기대가 무너졌고, 대표팀과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AC밀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다. AC 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면서 관련 가능성은 사라졌다.

미국축구협회는 벨기에전 참패보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보여준 조별리그 성과와 장기 계획에 더 무게를 둔 모습이다. 협상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포체티노 감독은 2030 월드컵까지 미국 대표팀을 이끌며 다시 한번 월드컵 성과에 도전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