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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홀짝 증시 국조·특검”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 경질하라”

중앙일보

2026.07.29 19:02 2026.07.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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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폭락하며 지난 28~29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가 발동되자, 국민의힘이 30일 대대적 공세에 나섰다.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증시가 결국 홀짝 도박판이 됐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수사해야 할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증시 폭락을 언급하며 “심장 약한 국민 심장마비 걸리겠다”며 “주식에 미친 정권이니 대책 잘 내놓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정권 주가 조작 의혹은 국정조사를 꼭 해야 한다”고 했다. 우재준 최고위원도 “이 정부의 실력만으로 역대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폭락이 발생했다”고 평했다.

국민의힘은 증시 상황을 비판하는 논평도 연이어 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지수가 오를 땐 ‘정권 정책 기조의 결실’이라며 온갖 생색을 내고 폭락장 오니 ‘개미 투자자 탓’이라며 발을 빼고 있다”며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과 연임 시나리오는 그토록 치밀한 정권이 무너지는 민생은 회피하냐”고 질타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대참사. 이 대통령은 최초 기획자를 밝히고 책임자를 즉각 경질하라”고 논평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폐지 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국회 앞에 이를 요구하는 근조화환도 설치했다. 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폐지 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국회 앞에 이를 요구하는 근조화환도 설치했다. 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당내 중진 의원들도 일제히 공세를 퍼부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위원장을 ‘레버리지 노답삼형제’라 칭하며 “상장폐지, 거래정지를 해도 모자랄 판에 당국자들은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 혼란의 도화선을 만든 ‘노답삼형제’를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개미투자자들은 살려달라 아우성치는데, 카지노판 설계자 ‘놈’들은 남탓하며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며 “이스라엘 인권문제에 오지랖 부리던 이 대통령은 왜 조용하냐”고 질타했다. 윤상현 의원도 “국민의 피땀 어린 자산이 무너져 내린 사상 초유의 궤멸적 폭락장”이라며 “정부는 국정실패의 책임을 개미 투자자에게 전가하지 말고, 개인 투자자 보호 대책과 시장 안정화 대책을 즉시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내 증시가 패닉을 입자 정부는 지난 29일 오후 7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회의)를 열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총량 규제에 나섰다.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지나치게 키우고 있단 지적이 잇따르자, 개인별 투자 한도를 총 투자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류효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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